본문 바로가기

만성 피로 증후군에 대해

만성 피로 증후군에 대해

만성 피로 증후군은 신체를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피로가 6개월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계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한 병입니다. 건강한 사람이 감기나 기관지염 등을 앓은 것을 계기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언제까지나 길어지는 것과 같은 상태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 질병입니다. 쉬고 있어도 개운하지 않거나 섭식 장애나 불면 등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는 주의해야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 혈액검사를 포함한 전신 검사를 아무리 시행해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때 만성 피로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미열이 있습니다. 평균보다 0.5~1.5도 정도 높은 열이 반년 이상에 걸쳐 지속됩니다. 해열 진통제 등을 사용해도 열이 별로 떨어지지 않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기에 걸렸을 때와 같은 인후통과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에서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피로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덧붙여서, 일이나 육아 등 피로의 원인이 분명한 경우에는 단순한 만성 피로이며, 만성 피로 증후군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또 전신이나 특정 부위에 심한 운동을 한 것과 같은 근육통이 나타나고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율신경의 이상에 의해 잠들 수 없거나 잠이 얕거나 빨리 일어나 버리는 등의 불면증과 낮에 잠이 극도로 쏟아지는 과면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울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오고 일에 나올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침체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의 증상은 아침에 무겁고 오후에 완화되는 경향이 있지만 만성 피로 증후군의 경우 오후에 우울감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주의력이나 집중력의 저하 등도 볼 수 있습니다. 건망증이 심해지는 등 치매와 같은 증상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병입니다. 그러나 다양한 연구의 결과, 질병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은 조금씩 밝혀졌습니다. 우리의 신체는 신경계, 호르몬계, 면역계의 3가지 균형을 유지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계기로 신경계의 작용에 이상이 생겨 면역의 작용이 저하되면 체내에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됩니다. 그리고 재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체내에서는 면역물질이 과잉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 과도하게 만들어진 면역 물질이 뇌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고 강한 피로감과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는 연구가 유력합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의 치료는 약물 요법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그중에서도 주로 사용되는 것은 한약을 이용하여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입니다. 그리고 체내 활성 산소에 의한 세포의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항산화 작용을 가진 비타민c를 대량으로 복용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항바이러스제나 면역조절제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어, 이러한 투여에 의해 면역계의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또 우울증용의 약이 효과를 발휘하는 일이 있어서 항우울제나 정신 안정제 등이 사용되는 일도 있습니다. 또한 내과적인 치료에 의해 효과가 보이지 않는 경우,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환자와 의사가 상담하기도 합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을 완치시키는 것은 어렵고, 또한 일반적으로 치료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립니다. 하지만 치료를 계속해 서서히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약 치료를 계속하고 있으면, 3~4년에 통원의 필요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머리를-부여잡고-있는-여성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견병에 대해  (0) 2023.12.09
폐경에 대해  (0) 2023.12.02
직장암 원인과 증상  (0) 2023.12.01
허리디스크 증상과 원인  (0) 2023.11.30
식중독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0) 2023.11.27
과음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0) 2023.11.25
다한증이란?  (0) 2023.11.23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0) 202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