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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림프종에 대해

림프종의 정식 명칭은 악성 림프종으로, 임파선 암, 림프종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습니다. 림프종에 대해 설명하기에 앞서 림프절이 어떻게 우리 몸에서 작동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림프절은 간, 비장, 심장같이 사람 몸에 정상적으로 있는 하나의 장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약 1cm 크기로 분포되어 있고 개수는 수백 개가 넘습니다. 골수에서 면역 세포를 만들어 림프절에서 받아들여서 모여있다가 동시다발적으로 세포가 나와서 내 몸에 있는 이상소견을 모두 해결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이러한 림프절이 소멸과 생성을 반복하지않고 암으로 바뀌는 것이 바로 악성 림프종입니다. 그렇다면 정상이어야 하는 림프구에 왜 돌연변이가 발생하고 암세포로 바뀔까요?

림프종 원인

림프종의 원인 첫 번째는 지속적인 면역저하 상태이며, 두 번째는 엡스테인 - 바 바이러스나 헬리코박터 같은 특정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됨으로써 발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극히 드문 일부에서만 림프종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림프종 증상

림프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림프절이 통증없이 커지는 것입니다. 림프절 비대 외에도 피로감, 몸살, 발열, 체중감소, 땀 흘림 과다, 가려움증, 피부발진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림프종이 침범하는 장기와 진행 정도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림프종 검사방법

림프종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림프절 비대의 정도와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CT와 같은 영상검사를 시행합니다. 림프절 비대가 확인이 됐다면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를 실시합니다.

 

림프종은 다른 암에 비해 진단이 매우 까다롭고 수십 가지가 넘는 세부 아형들을 정확하게 구분해야 치료가 가능하기때문에 가능하면 커져있는 림프절 하나를 수술적으로 완전히 떼어내는 절제생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조직생검을 통해 병리검사에서 림프종이 확인되면, PET/CT나 골수검사로 전신의 침범 부위를 확인 후 최종적으로 병기를 설정하게 됩니다.

림프종 치료방법

림프종의 치료 방법은 복합항암화학요법, 즉 항암치료를 기본으로 합니다. 세부 아형이나 병기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공격형림프종같은 경우에는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진단이 됐다면 지체 없이 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반대로 지연형림프종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고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강한 항암치료를 하더라도 뿌리가 뽑히지가 않아서 수년에 걸쳐서 이후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지연형림프종은 치료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치료를 시작하고 증상이 없고 안정적이라면 경과 관찰만이 최선입니다.

림프종 완치 가능할까?

림프종은 세부 아형에 따라서 치료 방법부터 치료 결과와 예후에 차이가 큽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흔한 림프종인 광범위큰B세포림프종은 1차 면역화학요법에 잘 반응하기 때문에 60~70%의 완치율과 장기생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T세포림프종의 경우에는 완치율이 절반 이하로 낮은 경우가 많아서, 초기부터 항암 치료와 더불어 자가이식까지 고려하게 됩니다.

 

림프종이 재발할 경우 이전에 사용했던 항암제에는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완치율도 훨씬 낮아지기 때문에 고용량의 항암치료와 자가이식뿐만 아니라 항체치료제, 세포치료제 등을 고려해야 됩니다.